Douglas' Space
2022-05-04 : 춘계 시스템엔지니어링 학회 본문
오랜만에 비행기로 가는 출장이라 비행기 안의 패널을 한장 담아 보았습니다. 이 패널을 보니 코로나로 묶여있던 우리의 몸과 마음이 옛 고향을 찾는 설레임, 예전 친구를 만난 것 같은 기쁨이 들었습니다.

보통 통로에 앉는데, 옆에 몸이 불펴하신 분이 앉아계서 조심스러웠습니다. 모른척 한 것은 아니지만 그냥 눈을 감으니 바로 저세상으로 갔다가 눈을 뜨니 제주공항에 도착해 버렸습니다.

윤연구소장이 무료로(사실 보험료와 휘발유값이 엄청 나왔음) 빌린 G70이라는 차를 타고 해안도로를 따라 중문 세미나장 및 호텔로 향했습니다. 렌트카라 조금 등급이 낮겠지만 윤소장 전기차보다 승차감 등 별로 좋을 것은 못느꼇습니다. 코로나로 선에 갖힌 저 렌트카가 이제 코로나로 저 선을 넘어 질주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닌지..

제주공항은 이날 매우 붐비고 사람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이제 완전히 코로나 분위기는 떨쳐낸 것 같습니다. 차를 타고 중문 세미나 장소와 호델로 향하는 길 앞에 산방산이 보였습니다.

하루 묵을 호텔인데, 학회에서의 할인이라 그런지 엄청 저렴하고 아침에 도시락으로 식사까지 제공되었는데, 매우 가성비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학회 장소는 NIA의 글로벌 센터인데, 처음 방문하는 곳이고 앞에는 문섬이라는 아주 멋진 섬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사실 공항, 숙소, 세미나, 그리고 바로 공항으로 오는 여정은 오랜만(거의 10년만)에 온 제주의 맛을 못느끼고 말 그대로 여느 출장처럼 다녀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출장을 통해 웬지 이제 일상으로 돌아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립보서 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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