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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glas' Space

오늘은 지인이 이사한 전원주택단지를 방문했습니다. 용인에는 전원주택이 많이 있는데, 이곳은 제가 가 본 곳 중에 대단히 많은 가구가 있는 대단지인 것 같습니다. 단지에 들어서는데 많은 가구와 넓은 단지로 인해 매우 색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집들이 유사한 풍이기는 하지만 집마다 조금씩 분위기가 다르고, 외국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어디선가 아이들의 노는 소리가 시끄럽게 들렸는데, 집안에 조그마한 수영장 풀 시설을 하여 물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파트단지에 익숙한 우리들에게는 오랜만에 어릴적 골목에서 동네 친구들과 뛰놀고 해가지도록 집에 안들어가고 부모님들을 걱정스럽게 했던 그 시절이 생각나게 하였습니다. 오늘 이곳을 방문하면서 어릴적 골목과 그 때 친구들을 송환하며 이제 나이가 들어가는 나..

윤소장이 수술을 한다고 병원에 입원한 날, 팀이 회식을 한다고 판교에 한 식당에서 모여 새로온 직원들 환영도 하면서 오랜만에 많은 담화를 나누었습니다. 오랜만이라 웬지 어색하기도 하였지만, 아들, 딸과 같은 또래의 신입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이제 정말 나이가 들어가는 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많은 생각이 났습니다. 이제 정말 준비가 필요한 때인가? 하는 생각으로 가득찼습니다. 그런 와중에 주차장에 왔는데 같이 있던 신프로가 구름이 멋있다고 하여 저 멀리보니 정말 보기드믄 장관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ㅏ 풍경에 감격하기 보다 왜 이리 우울한 내 마음을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지 카메라의 각도와 WB, 노출 등을 조정하면서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산다고 오래 전부터 생각하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