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5장 8절

로마서 5장 8절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 하나님의 주도적이며 무조건적인 사랑: 이 구절은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의 상태나 노력에 의해 시작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을 찾거나 의롭게 되기를 기다리지 않으시고, 우리가 여전히 하나님을 거역하고 그분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죄인' 상태에 있을 때 먼저 사랑을 베푸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의 가치나 행동에 따른 조건부적인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그분의 은혜와 선하신 성품에서 비롯된 주도적이고 무조건적인 사랑임을 보여줍니다.
• 죄인 된 상태에서의 구원 행동: 하나님의 사랑이 가장 강력하게 나타난 시점과 방식은 바로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스스로를 구원할 능력이 전혀 없고, 오히려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을 수밖에 없는 상태였을 때,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값을 대신 치르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다는 것은 그 죽음이 우리를 대신하고 우리의 유익을 위한 대속적인 희생이었음을 의미합니다.
• 그리스도의 죽음 = 사랑의 확증: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이라는 역사적이고 구체적인 사건을 통해, 우리를 향한 자신의 사랑이 얼마나 실제적이고 확실한지를 '확증'(증명하고 입증)하셨습니다. 단순히 말로만 사랑한다고 하신 것이 아니라, 가장 귀한 독생자를 내어주시는 궁극적인 희생을 통해 그 사랑의 깊이와 진실함을 의심할 여지 없이 보여주셨습니다. 따라서 십자가는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변함없고 강력한 사랑의 가장 확실한 증거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