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전서 3장 18절

베드로전서 3장 18절 "그리스도께서도 단번에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 그리스도의 단번의 대속적 죽음: 이 구절은 그리스도의 죽음이 가진 독특하고 결정적인 성격을 강조합니다. '단번에' 죽으셨다는 것은 구약 시대의 짐승 제사처럼 반복될 필요 없이, 예수님의 단 한 번의 희생으로 죄 문제가 완전하고 영원히 해결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그분의 죽음은 단순히 억울한 죽음이 아니라, 우리의 '죄를 위하여', 즉 인간의 죄값을 치르고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분명한 목적을 가진 대속적인 죽음이었습니다.
• 의인이 불의한 자를 대신하심: 그리스도의 죽음은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는 놀라운 교환의 원리를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죄가 전혀 없으신 유일한 '의인'이셨습니다. 반면에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의로워질 수 없는 '불의한 자'들입니다. 이런 죄 없는 분이 죄 있는 우리를 대신하여, 우리가 받아야 할 죄의 형벌과 하나님의 진노를 짊어지셨습니다. 이 대속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 받아들여질 수 있는 근거를 얻게 됩니다.
•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죽음과 부활: 그리스도께서 이처럼 고난받고 죽으신 궁극적인 이유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죄는 우리와 거룩하신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았고, 우리는 스스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은 이 죄의 장벽을 허물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또한 그분은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셨지만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심'(부활)으로써, 죽음을 이기시고 자신의 사역이 하나님께 인정받았음을 증명하셨습니다. 이 부활은 우리가 하나님과 교제하는 새로운 생명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소망과 능력을 보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