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도전서 2장 12절

고리도전서 2장 12절 "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세상의 영과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의 대조: 사도 바울은 우리가 받은 영이 세상의 영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합니다. '세상의 영'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세상적인 가치관과 지혜를 따르는 영을 의미합니다. 이는 인간의 본성적인 욕망, 물질주의, 성공 지향적인 사고방식 등을 포함합니다. 반면에 우리가 받은 영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 곧 성령입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본질을 가지신 거룩한 영으로서, 세상의 영과는 완전히 다른 근원에서 비롯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은 목적: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 즉 성령을 받은 목적은 분명합니다.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구원, 용서, 영생, 하나님의 자녀 됨 등 헤아릴 수 없는 은혜로운 선물들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이성이나 세상적인 지혜로는 이러한 영적인 축복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깨달을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열어주시고 조명해 주실 때, 우리는 그 은혜의 깊이와 넓이를 진정으로 알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을 통한 영적 지식의 습득: 성령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단순히 알려주는 차원을 넘어, 그 의미와 가치를 깊이 깨닫게 하십니다. 성령은 우리의 영적인 눈을 밝혀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게 하시고, 그 은혜를 경험적으로 알도록 인도하십니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이 비추면 사물을 명확하게 볼 수 있듯이, 성령의 조명하심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분명하게 인식하고 감사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영적인 깨달음은 우리의 믿음을 굳건하게 하고,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들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