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e Computing

마이크로소프트가 3대 CEO인 사티아 나델라로 변경되면서 회사의 Mission을 새롭게 정의 했습니다. “to empower every person and every organization on the planet to achieve more”. 새로운 미션 전에는 "a computer on every desk and in every home" 이였습니다. 이렇게 미션이 바뀌면서 무엇이 바뀌었을 까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크게 2가지의 전략이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Open Source와 Cloud 정책입니다. 어쩌면 당연한 수순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클라우드라는 컴퓨팅 기술이 새롭지 않고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 인 것 같습니다. 사실 클라우드는 다양한 컴퓨팅 기술을 복합적으로 적용하여 비지니스 모델로 표현한 마케팅적인 요소가 강한 용어인 것 같습니다. 

 

컴퓨터를 이용하여 어떤 일을 처리하기 위해 컴퓨터 자원을 어떻게 분배하여 처리할 것인가에 따라 다양한 처리방식이 존재합니다. 초기에는 하나의 컴퓨터에서 모든 일을 처리하는 것 밖에는 없었습니다. IBM이 만든 컴퓨터시스템(하드웨어와 IBM운영체제)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이 대부분이었고, 이러한 컴퓨터를 소유한다는 것은 엄청난 회사들 만이 누렸던 일종의 권한이었습니다. 

그 이후 컴퓨터 하드웨어 기술이 발전하고 개방형 소프트웨어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UNIX라는 운영체제가 보급이 되면서 많은 회사들이 컴퓨터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등이 모든 책상에 컴퓨터를 보급하겠다는 사명감으로 개인용 컴퓨터인 PC와 PC용 운영체제를 개발하면서 컴퓨터의 보급이 급속도로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컴퓨터 네트워크의 발전으로 컴퓨터들이 상호 연결이 되면서 이제는 하나의 큰 작업을 여러대의 컴퓨터를 통해 처리하는 분산처리의 개념이 등장하였습니다. 클라이언트-서버 컴퓨팅, P2P(Peer-to-Peer) 컴퓨팅, IoT기반의 유비쿼터스 컴퓨팅, 지금은 가상화의 개념과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LINUX라는 운영체제의 등장으로 다양한 환경에서의 스마트한 기기 들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물리 환경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많은 컴퓨터기기 들이 사물인터넷(IoT)을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기기들로 부터 많은 데이타들이 클라우드시스템과 같은 중앙의 컴퓨터시스템과 연결되어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과 같은 거대한 시스템들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물리환경과 연동하여 일을 처리하는 시스템을 특별히 구분하여 CPS: Cyber Physcial System이라고 부름)   

이렇게 물리적인 환경들과 연동되는 기기를 Edge에 존재한다고 한다고 하며, 이 기기에서 어떤 일을 처리하는 것을 엣지컴퓨팅(Edge Computing)이라고 합니다. 다시말해 Edge device들이  중앙의 컴퓨터시스템에게 데이터를 단순히 송수신하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처리하도록 하는 개념이 엣지컴퓨팅인 것입니다.

 

 

그 규모에 따라서  데이터를 중앙으로 보내지 않고 Edge device에서 직접 처리하거나 근거리에 있는 서버(Edge node)에서 처리하여 중앙처리 시스템과의 일을 분산하여 처리하므로써 지연시간감소, 비용절감, 확장성, 신뢰성, 보안성을 제고하고자 하는 것이 엣지컴퓨팅의 목표이자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