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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ing Tech. Diary/Computing Buzzwords

OTA(Over-The-Air)

똘키아빠 2022. 6. 4. 13:00
OTA(Over-The-Air)라는 말이 이제는 정말 익숙해 지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테슬라가 OTA를 통해 오토파일럿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여 많이 사용하는 용어가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Air Update라는 용어를 쓰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유선이 아닌 무선으로 무언가를 할 때 사용하는 말이니 wireless와 유사한 개념이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주로 무선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하는 관점에서 OTA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OTA의 어원은 텔레비전을 처음 송출하던 1927년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많이 사용되지만 무선으로 하는 모든 기술(OTA technology)을 지칭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OTA에 의한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의 경우는 사실 자동차보다 위성시스템에서 부터 시작이 되었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우주는 공기가 없으니 기술적으로 OTA라고 하기에는 거시기 하겠네요(그래서 wireless라는 개념으로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쉽게 생각할 수 있듯이 위성을 한번 우주에 뛰우면 우주에 계속 있어야 하고, 그러면 위성에 탑재하는 소프트웨어의 경우 직접 사람이 업데이트 한다는 것은 어렵고 어떤 경우는 불가능 합니다.
지금 화성에 가 있는 로봇은 어떨가요? 이 놈도 소프트웨어 덩어리일 텐데요. 2018년인가 화성의 탐사로봇인 오퍼튜니티라는 놈이 실종이 된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 이놈과의 교신을 계속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하고 임무가 종료되었습니다. 이렇게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시스템, 혼자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 남아야 하는 시스템을 dependable system이라고 합니다. 우주와 관련된 시스템들이 가장 혹독한 환경에서의 dependable system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이러한 시스템에 대한 OTA 기술은 사실 자동차에서보다 더욱 어렵습니다. 단순히 업데이트의 개념을 넘어서 OTA programming이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특히 혹독한 환경에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야 하는 경우는 고려할 요소가 많습니다. 이러한 시스템들은 컴퓨터 자원도 부족하고, 무선통신의 대역폭도 적습니다. 개발의 난이도가 엄청 증가합니다. 지난번 Ada라는 언어에 대해 잠깐 언급한 적이 있는데, Ada언어가 이러한 혹독한 환경의 소프트웨어 개발에 적합하여 아직도 우주 항공 분야에서는 Ada언어를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10년전까지만 해도 그랬습니다. 지금은 잘 모르겠네요. 참조로 spaceX의 starlink는 거의 C++개발되어 있다고 합니다.) 
자동차 OTA에서 화성 로봇까지.. 너무 많이 나간 것 같습니다. 현재 자동차에서는 지도데이타의 갱신이 더 문제이기도 합니다. 데이타의 양이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변경된 데이타만 업데이트하는 기술이 관건인데, 오랫동안 이에 대해 연구를 했으나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네비게이션 데이타 OTA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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