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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uril를 통해 배우는 기술적 교훈 (4) 본문

Thinking Diary/Enterprise

Anduril를 통해 배우는 기술적 교훈 (4)

똘키아빠 2022. 7. 12. 20:29
Anduril의 세번째 기술적 키워드는 “Autonomous System 개발 전문가”, 즉 AI, 로봇 등의 전문가들과 예비역으로 구성된 전문가 집단이라는 것입니다. 미래의 전쟁양상으로서 Hybrid Warfare를 고려한다면 무기체계는 AI를 기반으로 하는 자율형 무기체계로 발전하리라는 것은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관점에서 조직과 개인의 전문성과 모든 개발환경이 이를 기반으로 변화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소프웨어중심의 자율형 무기체계의 개발은 많은 조직에게 전문성, 자율성, 민첩성 및 협업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강요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시장을 개척해가는 Product Management

 

Product Management의 역할을 하는 사람을 Product Manager라고 합니다. 협의로 보면 제품을 기획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기업에서 제품의 기획, 개발, 유통의 전분야를 책임지는 사람을 Product Manager라고 합니다.  기업에서 가장 핵심적인 일을 책임지며 One Team을 구성하는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Project Management와는 무엇이 다를까요? 특정 제품,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것은 유사하나 이보다 더 확장되어 제품의 기획부터 유통까지 모두 책임을 집니다. 물론 제품기획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방산분야도 이제 Open Innovation을 강조하여 민간의 기술을 신속히 흡수하여 무기를 개발하려는 시도를 몇년전 부터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20년내에는 미래의 첨단 기술을 제외하고는 기존의 상용제품(COTS)을 무기로 적용하는 것이 일상화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방산기업 스스로가 Anduril처럼 무기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 당연시 되는 시기가 올것입니다. 경쟁력있는 기술의 연구개발 뿐만 아니라 군이 원하는 무기를 기획하고 이를 제품화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기술을 중시하는 예비역과의 한팀을 구성하여 무기를 기획하고 실제 고객의 이야기를 듣고 제품화하는 일, 미래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Design Thinking으로 무장한 Product Managemet 팀을 준비시켜야 합니다.  

 

AI Driven Research & Development

 

Anduril의 Lattice OS에 대해 정확한 기능을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이 플랫폼은 실시간으로 전장을 이해하기 위한 센서융합, 컴퓨터비전, 엣지컴퓨팅과 기계학습 및  AI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모든 무기체계에 MUM-T를 실현하기 위한 기본 플랫폼으로 발전하리라 예상됩니다.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한 시스템들이 seamless하게 통합되고, 표준적인 user-interface를 통해 가능한 통일된 사용자경험을 제공하며, 전체 보안 네트워크가 구성되어 효율적인 정보를 상호 주고받는 매우 유기적인 체계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DARPA의 AI 개발방향 및 목표를 의미하는 발표자료의 내용입니다.  DARPA는 AI 개발의 목표가 MUM-T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MUM-T의 핵심은 autonomy and collaboration이며 소프트에어가 중심입니다.  

 

 

MUM-T를 하드웨어적인 기계장치와의  협업이라고 한정해서는 안됩니다. 하나의 임무를 인간과 지능형 에이전트(Smart Agent)가 서로 신뢰하며 하나의 팀처럼 움직여 임무를 성공시키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영역에서 AI는 필수적인 도구가 될 것입니다.  어느 한 부서가 아니라 모든 부서가 MUM-T 구현을 위해 고민하고 연구개발해야 합니다.

 

조직 Mission & Role의 명확화

 

AI를 적용하기 위한 기업은 순발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어떤 형식적인 검증과 관료적인 시스템이 아니라 문제점이나 아이디어를 빠르게 적용하고 Try-and-error로 도전하는 것이 소프트웨어 기반의 스타트기업의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임무와 역할이 명확하며 중복된 기능을 최소화하면서 전문성을 극대화하여 상호 협업하는 구조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조직이 커지면서 중복이 발생하고 효율이 저하될 수 있지만 전문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고려하여 이를 최소화하면서 조직이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재사용성의 제고라는 소프트웨어 설계 원칙이 조직을 구성하는 원칙에도 적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프트웨어 설계 원칙에 object-oriented design이 있습니다. 이는 프로그램의 단위를 재사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원칙입니다. 프로그램의 기본단위를 특정 기능이 아니라 그 기능을 수행하는 객체를 중심으로 설계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refactoring이라는 기법을 사용합니다. refactoring은 복잡하게 얽혀읽고 비효율적인 프로그램의 구조를 책임과 역할이 분명하도록 프로그램을 분할하기도 하고 병합하기도 하여 프로그램의 구조를 재사용성이 높도록 개선하는 것입니다.

 

 

CMMi 레벨 5의 가장 중요한 요건이 Continual Improvement입니다. 모든 분야에서 이러한 개선이 필요하지만 특히 조직적인 차원에서는 늘  refactoring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개인을 비롯하여 팀, 연구소, 본부 등의 모든 조직이, 왜 존재하는지, 무엇을 목표로 일하는 지 고민하고 필요하면 refactoring하여 전문성, 민첩성, 자율성, 협업을 극대화할 수 있는 조직으로 변혁과 진화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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