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uglas' Space
구름-노을 본문
윤소장이 수술을 한다고 병원에 입원한 날, 팀이 회식을 한다고 판교에 한 식당에서 모여 새로온 직원들 환영도 하면서 오랜만에 많은 담화를 나누었습니다. 오랜만이라 웬지 어색하기도 하였지만, 아들, 딸과 같은 또래의 신입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이제 정말 나이가 들어가는 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많은 생각이 났습니다. 이제 정말 준비가 필요한 때인가? 하는 생각으로 가득찼습니다.
그런 와중에 주차장에 왔는데 같이 있던 신프로가 구름이 멋있다고 하여 저 멀리보니 정말 보기드믄 장관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ㅏ 풍경에 감격하기 보다 왜 이리 우울한 내 마음을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지 카메라의 각도와 WB, 노출 등을 조정하면서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산다고 오래 전부터 생각하기는 했는데, 그 추억을 나눌 사람들도 필요한 존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 하나님 말씀, 민수기 33장에는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지금까지 출애굽하면서 출발하고 머물고 했던 장소를 기록하는 사건이 나옵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며 저도 저의 인생의 머물고 출발했던 장소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났던 사람들과 함께...
물론 하나님이 준비하신 계획을 모르거나 거부하는 경우도 있ㅇ지만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느끼고 하나님과의 추억을 상기하는 것이 얼마나 값진 것이라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다시한번 하나님에게 나를 향한 계획이 무엇인지를 묻고, 그것을 알게 해주시라는 믿음 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오래 같이 추억을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랑하는 이들이 모두 하나님을 만나고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하는 소망을 갖고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기를 다짐해 봅니다.
'Photo Diary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창한 강남의 모습 (0) | 2022.09.06 |
---|---|
기흥역 AK플라자 (0) | 2022.08.13 |
궁금한 가로수 (0) | 2022.07.24 |
이사 전 집의 풍경 담기 (0) | 2022.05.21 |
큰 아들과 용인 칼리오페 방문 (0) | 2022.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