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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Diary/일상

이사 전 집의 풍경 담기

똘키아빠 2022. 5. 21. 13:06

언제 이사갈 지 잘 모르지만 오늘은 시간이 되서 집의 풍경을 담기로 했습니다.

항상 저 화분들을 보면 마음이 찡해집니다. 그리고 저기 노란 카네이션은 이번 노방전도에 사용했던 비누로 만든 놈이예요. 바로 요놈입니다.

그리고 이 놈은 큰 집 아니면 같이 있기 어려운 놈인데, 아마 이 집이 마지막일지 모르겠어요. 여러번 죽을 고생을 하다가 저렇게 울창한 모습을 뽑내는 것을 보니 이 놈을 봐도 마음이 찡합니다.

소파보다 책상을 좋아해서 각자 하나씩 테이블을 마련하고 소파는 그냥 장식 처럼 있는 놈인데, 소파가 집안 분위기를 확 살려주는 놈입니다. 아내가 중고로 구매했다고 하는데, 처음에는 가죽으로 된 소파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이 소파가 예술 작품처럼 너무 멋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우리집의 핫플레이스입니다. (아래 손톱깍기가 있어서..ㅋㅋㅋ)

마지막 장소는 여기.. 유명 화가의 사진이 유일하게 천대를 받는 곳입니다. 프린트 그림은 벽에 있고, 저 밑의 화가 그림은 아래 처 박혀 있고(?)..

잠시 머물다 가는 곳, 집, 우리는 집이 평생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항상 잠시 있다 가는 곳입니다. 인생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이제 조금 나이가 들다보니, "우리는 잘 살려고 사는 것이 아니라 잘 죽을 수 있도록 잠시 사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이번주에는 또 역시 우리는 죄인이구나 하는 안타까움과 자기 실망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는 삶을 살기로 다짐해야 겠죠..

2022년 5월 21일
혼자 집에서 지금 집의 공간을 마음에 담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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