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ftware Defined X

SDN(Software Defined Network)이라는 개념으로 시작되어 SDS(Software Defined Storage), SDDC(Software Defined Data Center)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모든 것에 “소프트웨어정의”의 개념이 적용된 SDx(Software Defined Anything/Everything)라는 용어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가상화로 시작된 클라우드컴퓨팅의 적용을 넘어서 지금은 특정 응용서비스 분야인 Software Defined Vechicle, Software Defined HealthCare라는 비지니스 용어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Software Defined Weapon도 이와 같은 개념을 무기체계에 적용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최초의 Software Defined의 개념을 소개한 SDN의 설명을 통해 Softwre Defined의 개념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컴퓨터 네트워크를 특징짓는 네트워크장비 (라우터 등과 같이 컴퓨터간의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도록 개발된 장비 )의 제어기능(control plane)과 전송기능(data plane) 중, 제어기능을 네트워크장비에서 분리하여 일반 서버 컴퓨터의 소프트웨로 구현한 것을 의미합니다. 

다시말해 각 네트워크장치에서 수행하던 제어기능을 모두 서버컴퓨터의 소프트웨어로 구현하여 하드웨어로부터 제어기능을 분리(decoupling)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분리되어 제어기능을 담당하는 통합제어부를 SDN controller라고 함). 분리된 네트워크장비와 제어부는 표준화된 프로토콜인 OpenFlow에 따라 연동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값비싼 네트워크 장비를 가격을 낮추고, 네트워크의 생성 및 관리가 용이해지고, 더 나아가 클라우드환경에서는 네트워크가상화를 통해 확장성, 유연성, 신축성을 증대하여 가성비를 극대화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Software Defined X는 협의로는 하드웨어로 수행하던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하는 것으로 부터, 하드웨어로 부터 소프트웨어를 분리하여 이들을 표준화된 프로토콜로 연동하여 추상화하는 광의의 개념을 다양한 응용서비스에 적용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무기체계의 경우는 Software Defined Radio, Software Defined Radar, Software Defined Sonar, Software Defined Perimeter 등을 예로 설명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클라우드컴퓨팅 기술을 무기체계에 적용하여 소프트웨어로 무기체계의 성능이 정의되고, 소프트웨어만으로 성능을 개선하고, 유지보수 및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모든 개념을 Software Defined Weapon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