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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ing Tech. Diary/Computing Buzzwords

튜링어워드

똘키아빠 2022. 5. 23. 23:09
튜링어워드(Turing Award) 를 아시나요? 컴퓨터과학 분야의 학회들의 연합체인  ACM(Assoication for Computing Machinery)에서 컴퓨터과학 분야에 업적을 남긴 사람에게 1966년 부터 매년 시상하는 상입니다. “컴퓨터과학의 노벨상”이라고 부릅니다. 딥러닝의 대가라는 몬트리얼대학의 요슈하벤지오(Yoshua Bengio), 토론토대학의 제프리힌턴(Geoffrey Hinton), 뉴욕대의 얀레쿤(Yann LeCun)이 2018년 딥러닝에 기여한 공로로 이 상을 받았습니다.
상의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튜링은 엄청난 과학자였습니다. 일명 컴퓨터과학계의 아인슈타인이라고나 할까요. 여러분들이 많이 보신  “이미테이션게임”이라는 영화 속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튜링역을 맡아 연기를 했습니다. 영국은 올해 새 50파운드 지폐에 튜링의 초상화를 넣을 정도로 영국이 나은 과학자의 한사람으로 추앙하기도 했습니다. 
 
 
튜링은 수학을 전공했으나, 튜링기계(Turing Machine)라고 불리는 개념을 젊은 시절 논문으로 발표합니다. 이 논문에서 튜링은 지금의 컴퓨터의 효시가 되는 개념으로 알고리즘을 설명하기 위해 도입한 가상의 기계를 소개하였습니다. 튜링기계는 실제 기계는 아니고 광범위한 수학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개한 가상의 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개념이 지금의 컴퓨터와 매우 유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튜링하면 연상되는 또 다른 개념이 튜링테스트(Turing Test)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1950년 철학저널에 발표했다고 알려진 것으로 기계가 지능적이라고 간주할 수 있는 조건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AI가 다시 부흥하고 있는 지금 시대에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개념입니다. 과연 기계가 지능이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의 기준이 무엇인가를 나름 제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실 그 조건이 그리 복잡하지 않습니다. 평가하는 평가자가 분리된 방에 있는 테스트할 기계와 대화를 하여 평가자가 기계인지 사람인지를 판단하기 어렵다면 이 기계는 테스트에 합격한 것이며 이때 이 기계는  지능이 있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위의 그림에서 C가 평가자입니다. 평가하고자는 인공지능시스템을 보이지 않는 다른 방에 위치시킵니다. (B또는 C) C가 다른 방에 위치한 시스템과 대화를 하여 기계라고 느낄 수 없고 사람과 같다면 이는 지능이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엘런 튜닝(Alan Turing) ! 위대한 업적을 남겼지만 동성애 협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불행하게도 젊은 나이에 자살을 한 불운의 과학자이기도 합니다. 그의 가치가 살아서 인정받지 못했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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