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 (Virtualization)

최초의 디지털컴퓨터라고 하는 ENIAC이 탄도계산을 하기 위해 만들어 졌습니다. 이때는 컴퓨터가 할일을 하드웨어적으로 직접 코딩하여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니 컴퓨터는 일반 사람들에게는 그냥 하드웨어 덩어리였을 것입니다. 그러다 컴퓨터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체제(operating system)를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일반 사람들도 운영체제를 알면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컴퓨터와 운영체제를 동일시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가상화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상화는 컴퓨터 자원의 추상화(abstraction)를 일컫는 광범위한 용어로서, “컴퓨터 자원의 물리적인 특징을 감추고 최종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제공하는 기술”을 모두 총칭하는 용어입니다. 많은 분들이 근래에 가상기계(virtual machine)라는 용어는 많이 들으셨을 텐데 이것이 가장 대표적인 플랫폼 가상화입니다.

플랫폼 가상화는 물리적인 컴퓨터플랫폼을 이용하여 사용자에게 사용자가 원하는 컴퓨터플랫폼을 정의하고 마치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컴퓨터처럼 가상의 컴퓨터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컴퓨팅 환경이 클라우드로 많이 변경되면서 플랫폼 가상화가 일반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는 용어입니다. 플랫폼 가상화는 하나의 물리적 하드웨어 상에서 다양한 OS를 포함한 서버 가상화, 데스크톱 가상화, 네트워크 가상화를 통해 다양한 컴퓨터플랫폼을 가상화합니다.

플랫폼 가상화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모든 자원을 사용자가 쉽게 원하는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을 모두 가상화라고 합니다. 이러한 자원의 가상화에 대표적인 예가 가상메모리(virtual memeory)입니다. 가상메모리는 메모리관리 기법에 하나로 보조기억장치를 이용하여 실제 존재하는 물리적 메모리보다 더 큰 메모리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기술입니다. 

컴퓨터 뿐만 아니라 복잡한 기계 장치에 간단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것도 가상화기술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를 잘 몰라도 핸들, 페달과 automatic 제어장치를 통해 물리적인 세부적인 사항은 숨기고 사용자에게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을 제공한  가상화 기술에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가상화기술은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우리 실생활에 적용이 되어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