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Computing Tech. Diary (67)
Douglas' Space

일단 우리가 다루는 시스템(계)은 오픈시스템(open system)입니다. 오픈시스템은 외부와 상호작용하여 어떤 정보, 에너지, 물질을 주고 받습니다. 오픈시스템은 또 다른 작은 오픈시스템으로 분할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최하위 세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간도 오픈시스템이고, 세포도 오픈시스템인 셈입니다. 프로그램은 function으로 구성됩니다. 프로그램도 오픈시스템이고 function도 오픈시스템입니다. 이러한 오픈시스템을 형상화 한 것을 모델(model)이라고 하고, 이 형상화 작업을 모델링(modeling)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모델링은 시스템을 분석하고 설계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오픈시스템을 형상화하면 외부환경으로 부터 다수의 입력을 받고, 무엇인가를 처리하고, 출력을 내보내는 것으로 표현됩..

기억이란 무엇인가? 철학적인 질문같네요. 기억은 어디에 존재하나요?라고 다시 물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뇌과학자들의 지금까지의 결론은 우리의 뇌에 존재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기억은 순서에 의해 사진을 찍어 놓는 것과 유사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억은 언어로 표현되죠. 뇌세포의 기본단위를 뉴런(neuron)이라는 것은 모두 아실겁니다. 대뇌피질에 140억개의 뉴런(neuron)으로 구성되고, 이중의 40%가 시각에 관계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 만큼은 시각은 우리의 학습과 기억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각화가 학습에 매우 중요한 이유가 됩니다. (제가 소프트웨어 모델링을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기억의 실체를 조금 딱딱한 과학적 설명으로 이야기하면 뉴런과..
루이카스텔이라는 브랜드의 CI를 아시나요? 바로 900억에 팔렸다는 피카소가 그린 개의 형상입니다. 저는 이 그림을 보고 피카소가 역시 화가네 라고 생각했습니다. 기존의 피카소의 그림은 도대체 무슨 의미이고, 무슨 아름다움이 있는 거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수많은 피카소의 그림, 추상화. 아직도 저의 수준으로는 피카소의 그림들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컴퓨터과학에서도 추상화(抽象化, abstaction)라는 개념이 매우 중요한 개념중에 하나입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또는 어떤 현상을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거의 모든 컴퓨터과학 분야에서 이 추상화가 문제 해결 및 표현의 기법으로 활용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모델(model)의 개념입니다. 이 모델을 개발하는 것(modeling)이 추상화의 대표적인 것입..

ENIAC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공학을 공부한 사람이라면 모두 들어 봤을 법한 용어입니다. 우리가 흔히 최초의 전자식 컴퓨터라고 알고 있습니다. (사실 최초의 컴퓨터는 ENIAC은 아닌 것으로 판명 됐습니다.) ENIAC은 육군의 요청으로 탄도계산을 위해 펜실베니아대학에서 개발을 했습니다. 체육관에 설치하여 사용할 정도로 엄청 컸죠. 그런데 밤만 되면 불빛때문에 벌레들이 날아와서 컴퓨터 안에서 죽어서 오작동을 일으켰습니다. 이때부터 프로그램의 오류를 Software Bug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사실 배전판으로 프로그램을 했으니 Software Bug는 아니고 Hardware Bug 아닌가요? ㅋㅋ 이런 의미에서 보면 소프트웨어가 무엇으로 구현되느냐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존재합니다. 지금의 프로그램 만..

Symbolic AI "생각이 있다면 사람이다. X는 생각한다. 고로 X는 사람이다." 이를 rule 이라고 하고, X는 fact라고 합니다. 이러한 rule과 fact를 Knowledge Base(KB)라고 합니다. (이를 표현하는 것을 Knowledge Representation이라고 함) 규칙을 풀어서 "X가 사람이다"라고 추론하는 도구를 추론엔진이라고 합니다. KB를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에 따라 graph, table, predicate logic, list processing 등 다양하게 구성하는 것이죠. 이러한 방식을 통들어 Symbolic AI라고 합니다. 사람의 지식을 한땀 한땀 녹여서 KB를 구축하기 때문에 DARPA에서는 이를 Handcrafted Knowledge라고 부르는 것 같습..
LG전자..삼성전자 내놓으라는 기업들이 모두 토론토로 갔습니다. 왜 일까요? AI의 대가라는 토론토대학의 힌튼교수와 몬트리얼대학의 벤지오교수때문이죠. 이들이 모두 딥러닝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학자들이죠. 물론 컴퓨터의 노벨상인 튜링상을 모두 수상했습니다. Neural network 학자들을 캐나다 정부가 연구소를 세워 많이 후원을 했습니다. Connectionism의 연구자들이 홀대를 받을 때 캐나다는 연구소를 세워 이들을 많이 지원해 주었습니다. MIT AI lab을 창시한 Marvin Minsky라는 AI계의 거물 교수가 인지과학자로서 connectionism에 매우 회의적인 이론을 제시했거든요.. Neural nerwork로는 학습이 어렵다는 것을 Perceptron이라는 자기 책에서 증명하듯이 이야..
컴퓨터를 중국어로 電腦라고 합니다. 뭔가 감이 오지 않으신가요? 사실 사람이 하던 일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컴퓨터을 고안했습니다. 오래전부터 많은 과학자들이 이러한 계산하는 기계를 생각하면서(인공지능이라는 말은 안했지만) 인간을 닮은 기계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파스칼이 파스칼린이라는 기계를 고안한 것처럼) 이때 부터가 인공지능의 시작이 아닐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물론 그 어원은 1956년 컴퓨터와 인지과학자들이 다트머스대학에 모여서 컨퍼런스를 하면서 인공지능 용어를 처음 사용하기는 했지만요. 따라서 인공지능은 별개 아니라 기계를 이용하여 자동화를 넘어서 자율화로 가는 시점에서 특별히 붙여진 이름인 거죠. (이렇게 이름을 붙여서 조금 새로운 개념을 넣고 해서 발전이 되는 거겠죠) 이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