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uglas' Space
용인 중앙치과의원에서 본문
오늘은 저의 치아주치의신 이일성원장님이 하시는 용인 중앙치과의원을 예약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카메라를 들고 치과를 향했습니다. 가방에 늘 카메라를 들고 다니지만 사진을 찍는 것을 잊고 살았는데 ... 이제는 생활 속에서 자주 사진을 찍어야 겠다는 결심을 하며 오랜만에 방문하는 치과에 다시한번 사진을 들이대고 싶은 충동을 느꼈습니다.
치과를 개원하고 이 지역(용인시 처인구 천리)에서 꽤 많은 환자들을 돌보는 유명한 치과가 되었습니다. 이 지역을 처음에 방문할 때 어릴 적 외할어버지가 사시던 곳에서의 시골스러움과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처음 치과의 문을 들어서면 잘생기신 원장님의 웃는 모습이 여기오는 환자를 기쁘게 반귀고 계십니다. 밖의 시골스러움을 한방에 날려 버리십니다. 서울에 자주갔던 치과 병원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포근함과 사진 밑에 놓여있는 의자가 오래 날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반기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병원 앞에 장식된 간단한 소품은 크리스마스가 한참 지났음에도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12월에 기분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특별히 무명작가의 그림과 세계지도는 웬지 내가 한국이 아니라 옛날 우리 식구들이 살던 캐나다의 방안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느끼게 합니다. 아무래도 무서움으로 들어오는 환자들에게 두려움을 잊게해 주기위한 병원의 마음이 아닌가 합니다.
인생의 여정 속에 병원이란 존재는 마치 정류소와 같은 곳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정류소는 우리가 가야할 목적지로 가기 위해 반드시 멈추고 거쳐야 하는 곳입니다. 병원도 정류소와 같이 우리의 인생의 시간을 멈추게 하는 곳이지만 또한 반드시 존재야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병원에 가는 것이 두려워서 가지 않는다면 우리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워야 합니다. 오늘도 건강함을 주시고 나를 돌아보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 영육간에 강건하게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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