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lantir로 부터 배우는 기술적 교훈(3)

Palantir의 제품군을 보면 software-defined warfare를 실현하는 것이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것처럼 느껴집니다. 아니 이미 우크라이나전을 통해 이를 증명했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랜 개발 기간을 걸처 완성된 기술이 이제 탄력을 받아 그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3개의 제품군을 포함하여 Edge AI를 우주의 영역까지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Operating System(컴퓨터의 OS라기 보다 본인들의 비지니스를 가능케 하는 기반 체계라는 의미인 것으로 해석됨)이라고 부르는 3개의 플랫폼, Foundry, Gotham, Apollo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Foundry - The Ontology-Powered Operating System for the Morden Enterprise

 

Foundry는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Palantir의 비니지스의 가장 핵심이 되는 기반 플랫폼인 것 같습니다. Foundry를 소개하면서 Ontology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Ontology는 해결하고자 하는 도메인에 존재하는 개념을 표현하기 위한 데이타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Palantir의 Ontology는 단순한 데이타모델 뿐만 아니라 데이타모델에 적용되는 지능형 AI모델, 행위모델을 정의하는 기능을 포함한 지능형 플랫폼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Ontology는 지식을 표현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딥러닝으로 대변되는 AI모델은 블랙박스이기 때문에 이를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중요한 임무에서의 의사결정에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제3세대 AI는 이러한 배경지식을 갖고 있는 형태로 확장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Palantir는 이 Ontology를 기반으로 AI모델과 함께 의사결정을 수행하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Ontology는 기존의 가시적인 데이터 뿐만 아니라 비가시적인 개념까지 표현하는 지식표현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ontology를 통해 모든 데이타, AI모델 및 행위가 통합된다는 의미의 그림 (참조: Palantir 홈페이지)

 

Foundry Ontology는 이를 위해 semantic layer, kinetic layer, dynamic layer라는 layer architecture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semantic layer는 도메인 지식을 표현하고, 그 위에 존재하는 kinetic layer는 객체와 관계에 적용할 action들을 정의하며, 최상위의 dynamic layer는 이를 기반으로 최상위의 의사결정, 시뮬레이션 및 예측, 학습등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Ontology의 3계층구조 (참조: Palantir 홈페이지)

 

Gotham - The Operating System for Global Decision Making

 

Gotham은 Foundry를 기반으로 범죄 및 테러 수사, 재난관리, 군사작전, 건강관리 등의 mission critical domain에서의 의사결정을 위한 플랫폼처럼 보입니다. 다시말해 Foundry는 기업이나 특정 조직에서 사용하는 범용적인 플랫폼이며, Gotham은 보안 및 국방야에서 사용하는 상위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Gotham은 Foundry 플랫폼을 포함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Gotham은 다양한 센서로 부터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변화와 위협을 감지하고 이에 대해 방책을 수립하여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일종의 지휘통제체계의 기능을 수행하는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Software Defiend Warfare의 Core 역할을 수행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Gotham의 Defense분야의 소개 자료(참조: Palantir 홈페이지)

 

Palantir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여 러시아군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이 Gotham이라는 플랫폼인 것 같습니다. 지난 WEF Davos 2023에서 Palantir의 CEO인 Alex karp와 우크라이나군의 DX를 책임지는 젊은 우크라이나 부총리 Mykhailo Fedorov의 대화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이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위력은 대단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Apollo - Speed is the New Scale

 

Apollo는 Container 기반 오케스트레이션 도구인 Kubernetes 상에서, 소프트웨어를 연속적으로 빌드하고 배치하도록 (CI/CD: continous integration and delivery) 개발팀을 지원하는 SasS(Software as a Serivce) 솔루션입니다.  다시말해 DevSecOps의 완전 자동화 및 통합을 위한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에서 Edge까지 CICD가 가능한 Apollo개념도(참조: Palantir홈페이지)

 

지난번 이야기 한 것처럼 Apollo는 미국방성에서 SaaS 분야에서 Impact Level(IL-5)를 획득할 정도로 영향력이 있는 소프트웨어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특히 군사적으로 software-defined warfare관점에서 end-point의 무기체계까지의 CI/CD를 통해 DevSecOps가 가능하게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은 Military IoT를 실현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