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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Diary/일상

사암리 용담저수지를 다녀와서

똘키아빠 2023. 9. 17. 20:43

오늘은 저희 목원식구들과 함께 사암리 용담저수지에 위치한 오리돌판 구이 맛집을 갔습니다. 음식점의 맛도 맛이지만 이곳 옆에 위치한 용담저수지라는 곳이 낚시터도 있고, 담소를 나누는 좋은 카페도 있고, 캠핌장이 있어 아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용인 근교의 좋은 장소여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아래는 사암리에 위치한 용담저수지 지도입니다.

 

 

저수지 주변을 걸어서 가는 길이 산책하기도 좋고, 저수지 안에 작은 섬에 많은 새들이 모여 있는 모습도 보이고 매우 정겹고 아늑함을 주는 경치의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저수지는 포장된 도로 반대편에 산책길이 있고 가는 길에 주변에는 논과 저수지 낚시터가 군데 군데 있어 매우 다양한 광경을 경험하게 해 주었습니다. 자동차로 달리거나 도시에서 일 때문에 숨가쁘게 다니다 보면 우리가 주변을 보는 일이 없는데, 이러한 산책길을 걷다보면 평소에 보지 못한 모습과 뭔가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 같습니다. 

 

저수지 위쪽에는 뚝방길이 있고, 끝에는 굉장히 큰 카페가 어두어져 전등으로 환하게 빨리 우리에게 들어와서 쉬고 가라는 사인을 주는 듯 하였습니다. 뚝방길에 군데 군데 벤치가 있어서 길이 매우 운치가 있어보이고 잘에 앉아 담소를 즐기고 싶었으나 날이 어두워 지니 모기가 많아 그러지는 못했습니다.

 

카페에서 늦은 시간에 나와서 차로 돌아가는 길은 바깥 포장된 도로로 내려갔는데, 이 길도 한적하고 차 하나 없이 가로등만 길을 밝히고 있었습니다.  벌써 2023년도 1분기만 남기고 4분의 3이 흘러갔습니다. 추석도 얼마 남지 않은 시간입니다. 추석에 시골 할머님 집에서 친척들과 오손도손 식사하고 저녁에 주변을 거닐었던 기억도 나는 밤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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