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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지 자율주행의 한계를 넘다: DARPA RACER 프로그램 업데이트 본문

Thinking Diary/DARPA Programs

험지 자율주행의 한계를 넘다: DARPA RACER 프로그램 업데이트

똘키아빠 2026. 1. 21. 08:51

우리가 흔히 보는 자율주행차는 매끄러운 아스팔트와 선명한 차선이 있는 도심을 달립니다. 하지만 군사 요충지나 재난 현장은 어떨까요? 바위, 진흙, 울창한 숲, 그리고 급경사... 이곳엔 '길'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습니다.

이 불가능해 보이는 환경에서 인간 운전자만큼, 혹은 그보다 더 빠르게 달리는 로봇을 만드는 프로젝트, 바로 DARPA의 RACER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1. RACER의 발자취: "작은 시작, 위대한 증명"

RACER 프로그램은 2021년, 기존 자율주행 기술이 오프로드(Off-road)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는 한계를 깨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 Phase 1 (2021~2023): 기초 다지기
    • 플랫폼: 'RACER Fleet Vehicle(RFV)'이라 불리는 소형 ATV 형태의 차량을 사용했습니다.
    • 핵심 과제: 지도도 없고 GPS도 제한된 환경에서 센서 데이터만으로 경로를 찾는 알고리즘을 시험했습니다.
    • 성과: 캘리포니아 포트 어윈(Fort Irwin) 테스트에서 로봇 스스로 장애물을 판단하고 험지를 주행할 수 있음을 멋지게 증명해냈습니다.

2. Phase 2: "더 크고, 더 빠르고, 더 강력하게"

최근 RACER는 Phase 2로 진입하며 압도적인 스케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역시 '체급'입니다.

🐘 12톤급 대형 플랫폼(RHP)의 등장

이제는 소형 ATV를 넘어 **12톤급 대형 무인 차량(Ripsaw M5 기반)**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이식했습니다. 이 거구의 전차가 험지에서 시속 약 40km(25마일) 이상의 속도로 달리는 것이 현재의 목표입니다.

🧠 진화하는 AI 뇌

차량이 무거워지면 관성 때문에 제동과 조향이 훨씬 어려워집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RACER는 다음과 같은 기술을 업데이트했습니다.

  • 다중 센서 융합: 라이다(LiDAR), 카메라, 레이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합성.
  • 지형 판단 AI: 단순히 장애물을 피하는 게 아니라, 지형이 얼마나 '단단한지' 혹은 '돌파 가능한지'를 분석합니다.

3. 미 육군과의 협력: "연구실을 넘어 실전으로"

최근 ExecutiveGov 보도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이제 미 육군과 손을 잡고 실제 전술 환경 테스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기술 시연이 아니라, 실제 전장에서 병사와 함께 작전할 수 있는 '전투용 무인차량'으로의 진화를 의미합니다."

  • 차세대 전투 차량 연계: 육군의 미래 전투 체계와 통합하여 기술을 검증 중입니다.
  • 극한의 시나리오: 적의 시야를 피하는 은폐 기동, 통신 두절 상황에서의 단독 자율성 유지 등 고난도 미션을 수행합니다.

4. RACER가 가져올 미래: 우리 삶은 어떻게 변할까?

RACER의 성공은 국방 분야를 넘어 우리 사회 전반에 혁신을 가져올 것입니다.

구분 기대 효과
국방 위험한 정찰 및 보급 임무를 로봇이 대신하여 인명 피해 최소화
속도 초당 수만 번의 계산으로 인간보다 빠른 최적 경로 돌파
민간 농업용 기계, 수색/구조 로봇, 행성 탐사 로봇 기술로 확장

🎯 마치며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든다"는 말은 이제 RACER 프로그램의 슬로건이 되었습니다. 단순 연구를 넘어 실전 배치를 앞둔 이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할지 정말 기대되는데요. 어쩌면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는 화성이나 달 위를 거침없이 달리는 RACER의 후예들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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