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Computing Tech. Diary (73)
Douglas' Space

DARPA는 신뢰성, 안전성, 보안성, 생존성 등을 요구하는 defense system과 같은 dependable system에는 학습데이타에 양과 질에 의존적인 딥러닝 기반의 data-driven Ai는 한계가 존재한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또한 ANI(artificial narrow intelligence)를 넘어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이를 위해서는 사람이 갖고 있는 상식이나 기본적인 배경지식을 포함하는 contextual model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Ai의 접근을 contextual adaptation이라고 지칭하며 이를 위한 알고리즘과 구조를 개발하기 위한 ..

블록체인(Blockchain)은 모두 다 잘 알고 있는 용어이자 개념이라 생각합니다. 비트코인이라는 암호화폐가 등장하면서 누구나 다 아는 용어가 되었습니다. 블록체인의 가장 핵심적인 개념은 분산원장(distributed ledger)과 합의알고리즘(consensus algorithm)이라는 2가지 개념입니다. 추가로 한가지 중요한 개념을 더 이야기하자면 이더리움이라는 암호화폐에서 등장한 스마트콘트랙트(smart contract)이라는 개념일 것입니다. 1. 블록체인 = 분산 컴퓨팅 플랫폼 블록체인의 가장 큰 특징은 탈중앙화라는 개념입니다. 암호화폐에서의 거래내역인 원장을 은행과 같은 특정 관리자의 통제하에 중앙에 저장하지 않고 블록체인을 이용하는 익명의 사용자들이 모두 공유하여 저장한다는 것입니다. 그리..

ACE(Air Combat Evolution) 프로그램은 유인조종사와 함께 협업할 무인기에 탑재될 Ai조종사의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하고 실현하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그램의 이름처럼 공중에서의 전투 혁명을 이루려고 하는 DARPA의 Ai 프로그램 중의 하나입니다. ACE는 도그파이팅 문제에 AI 기술을 적용해 현실감을 높이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크게 4개의 TA(Technical Area)로 나누어져 3단계로 진행될 예정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TA1은 개인 및 팀 수준(local behavior)의 전투성능을 발휘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을 목표하며, TA2는 이러한 local behavior의 전투성능에 대한 신뢰성을 측정하고 검증합니다. TA3는 이질적인 다수의 전투기(glo..

해쉬(hash)라는 용어는 SNS에서 검색을 위한 색인으로서 사용되는 해쉬태그라는 용어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단어가 된 것 같습니다. 해시 함수(hash function) 또는 해시 알고리즘(hash algorithm)은 임의의 길이의 데이터를 고정된 길이의 데이터로 매핑하는 함수입니다. 해쉬태그와 같이 빠른 검색을 위한 용도로 사용되지만 암호학에서는 데이타의 무결성을 체크하는 것에 사용됩니다. 위의 그림은 해쉬함수가 평문을 암호문으로 변경하는 것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 함수가 갖는 3가지 특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 해쉬된 문장(암호화된 요약문)은 원본의 크기와 상관없이 항상 고정 길이를 갖는다. - 원본의 내용이 조금만 변경되어도 해쉬된 문장은 완전히 다른 내용을 갖는다. - 해쉬된 문장을 가..

암호화(encryption)는 평문(plaintext)을 암호문(ciphertext)로 변환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암호문을 평문으로 다시 변환하는 것을 복호화(decryption)라고 합니다. 암호화를 위해서는 키(key)가 필요합니다. 가장 간단한 암호화의 방법중에 하나가 카이사르 암호입니다. 카이사르암호는 평서문의 글자들을 알파벳 순서를 이동하여 매핑한 글자로 변경하여 암호문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위의 그림에서 처럼 A 이후의 알파벳을 D 이후의 알파벳으로 매핑하여 치환하는 것입니다. 이때의 키는 알파벳을 이동한 거리가 키가 됩니다. 다시 말해 카이사르암호는 숫자가 키가 됩니다. 위 그림에서는 3칸 이동하여 모든 알파벳을 치환하여 암호문을 구성하게 되므로 키값이 “3”이 됩니다. 아래는 그림은 일반적..

DARPA는 2018년에 “AI Next” 캠페인을 발표하고 AI 분야에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DARPA는 50년간의 오랜 기간 동안 인공지능에 투자를 한 성과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의 1, 2세대를 지나 새롭게 인공지능의 제3세대를 개척하겠다는 목표로 “Artificial Intelligence Exploration(AIE)” 라는 프로그램을 런칭하였습니다. 현재 AIE라는 프로그램 내에서 많은 AI관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DARPA는 3세대의 인공지능은 기계가 인간이 프로그래밍한 규칙을 실행하거나 인간이 선별한 데이터 세트를 일반화하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서 인간의 동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DARPA는 맥락을 이해하고 추론하는 기계를 제공하는 제..

Open Source Software의 대명사인 리눅스(Linux)는 리누스 토발즈라는 핀란드 출신의 개발자가 소프트웨어를 공개하면서 세상에 널리 알려졌으며, 전 세계의 서버에 탑재되어 그 점유율을 계속해서 늘리며 얼마전에는 윈도우 서버의 점유율을 앞섰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Open Source Software는 리차드 스톨만이라는 개발자가 GNU 프로젝트라는 Free Software 운동으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소프트웨어를 공짜로 사용한다는 개념을 넘어 과학을 특정 개인이나 조직이 소유해서는 안된다는 사회적인 운동으로 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운동에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공짜이기 때문에 제품의 품질을 보장할 수 없고 심지어 가치없는 솔루션이라고 비하하..

앨런튜링은 생각하는 기계를 만들고 싶어하였고, 그것이 결국 오늘날 컴퓨터의 효시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컴퓨터는 사람이 하고자 하는 일을 대신해 주는 에이전트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여러가지 형태로 발전되어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과 컴퓨터를 시스템이론 관점에서 살펴보면 “입력(Input)-처리(Process)-출력(Output)”, IPO로 추상화하여 소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공지능은 인간의 에이전트로서 컴퓨터에 지능을 구현하는 것이라 할 수 있으며, 주로 소프트웨어인 프로그램(데이터를 포함)으로 구현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지능은 IPO관점에서 P에 해당하는 인간의 뇌의 활동에 의한 능력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간의 지능이란 무엇일까요? 지능은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

SDN(Software Defined Network)이라는 개념으로 시작되어 SDS(Software Defined Storage), SDDC(Software Defined Data Center)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모든 것에 “소프트웨어정의”의 개념이 적용된 SDx(Software Defined Anything/Everything)라는 용어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가상화로 시작된 클라우드컴퓨팅의 적용을 넘어서 지금은 특정 응용서비스 분야인 Software Defined Vechicle, Software Defined HealthCare라는 비지니스 용어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Software Defined Weapon도 이와 같은 개념을 무기체계에 적용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최초의 Softwa..

2019년 7월 15일, 맨체스터 과학산업박물관의 한 행사에서 영국중앙은행총재가 영국의 50파운드 새지폐에 인쇄될 인물을 소개하였습니다. 그 인물은 바로 앨런튜링(Alan Turing)이라는 컴퓨터과학자였습니다. 최고의 컴퓨터과학자에게 시상하는 컴퓨팅분야의 노벨상, 튜링어워드의 바로 그 튜링이라는 인물이었습니다. 지폐에 새겨진 사진은 튜링의 39세 때의 사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티븐호킹, 대처영국수상과 같은 인물도 후보에 있었다고 하는데, 왜 컴퓨터 분야의 사람들만 알고 있는 튜링이라는 컴퓨터과학자가 선정이 되었을 까요? 지폐에 새겨진 앨런튜링과 관련된 다른 사진과 숫자, 문자들에 그 답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튜링 뒤에 새겨진 그림은 컴퓨터와 비슷한 장치들처럼 보입니다. 이 장치들이 튜링이 설계한..